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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생필품 구매 어디서?…"온라인 고객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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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2-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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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 명절에 모바일이나 온라인을 통해 생필품을 구매하는 고객들이 늘고 있다.

20일 오픈마켓 옥션(www.auction.co.kr)에 따르면 지난해 추석(9월7∼9일) 판매 현황을 살펴 본 결과 우유·기저귀·생수·세제·휴지 등 생필품 판매가 2013년 추석보다 33% 증가했다. 

기저귀는 같은 기간 판매가 22%, 쌀과 생수, 채소 등 식품도 21% 늘었다. 

특히 이동하는 중에도 간편하게 구매할 수 있는 모바일 구매는 이 기간 전체 매출의 52%를 차지했다. 기저귀와 이유식, 분유 등 유아용품의 모바일 구매가 많았다. 

이는 귀향과 성묘로 설 명절을 바쁘게 보낸 탓에 명절 직후 사용할 생필품을 미리 준비하지 못한 소비자들이 많기 때문으로 보인다. 

반찬을 할 시간이 없는 주부들은 즉석식품을 많이 구매했다.

다양한 반찬으로 구성된 세트메뉴와 장아찌·젓갈 등의 밑반찬 등 즉석반찬류는 같은 기간 매출이 44% 증가했다. 한 끼 식사를 간편하게 해결할 수 있는 컵밥의 판매는 1543% 급증했다.

명절에는 산적과 부침개 등 고칼로리 음식을 많이 먹기 때문에 다이어트 관련 용품 판매량도 높게 나타났다.

다이어트 상품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95% 증가했다. 체지방 감소에 도움을 주는 음료와 보조식은 물론 몸의 부기를 빼고 피부 탄력에 도움을 주는 바디슬리밍 제품도 인기를 끌었다.

옥션 관계자는 "최근 1인 가구와 맞벌이 가구가 증가하면서 명절 온라인으로 생필품을 구매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며 "증가하는 설날 마트 상품 수요를 반영해 명절 기간 더 합리적인 구매가 가능하도록 다양한 모바일 할인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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