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에어버스D&S, 한국형 전투기 사업 MOU 체결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5-02-22 10:35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사진= 연합뉴스 TV]

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대한항공이 유로파이터 제작사인 에어버스D&S와 한국형 전투기(KF-X) 개발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지난 16일 체결한 것으로 22일 전해졌다.

업계 관계자는 이날 "KF-X 사업 참여를 위해 에어버스D&S와 MOU를 체결했다"며 "기술협력 및 사업투자에 관한 구체적인 내용은 앞으로 상호 협의를 통해 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에어버스D&S 측도 대한항공과 KF-X 사업 기술지원 및 투자에 관한 MOU를 체결한 사실을 확인했다.

에어버스D&S 측은 "에어버스D&S가 KF-X 사업에 참여하겠다고 나서는 것이 아니라 KF-X 사업에 참여하는 대한항공에 협력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대한항공과 협력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대한항공이 에어버스D&S 측에 지원을 요청했고 대한항공은 에어버스의 큰 고객이며 KAI가 (KF-X 사업 관련) 록히드마틴과 협력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대한항공은 오는 24일로 예정된 KF-X 개발사업 재입찰에 참여해 록히드마틴과 협력관계에 있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경쟁할 방침이다.

방위사업청은 지난 9일 KF-X 입찰을 실시했지만 KAI만 전자입찰 등록을 하고 대한항공은 참여하지 않아 유찰됐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오는 24일 재입찰에는 반드시 참여할 것"이라며 사업 참여 의지를 분명히 밝혔다.

KAI는 차기전투기(F-X) 사업자인 록히드마틴과 KF-X 투자와 관련한 MOU를 체결한 상태다. 록히드마틴은 차기전투기 사업 절충교역 협상에서 KF-X 기술이전을 한국 정부에 약속한 바 있다.

방사청 관계자는 "KF-X 입찰에 참여하려면 기술협력업체(TAC)와 기술협력 및 사업투자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해야 한다"며 "대한항공과 KAI가 제출하는 투자제안서를 검토해 이르면 다음 달 중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