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저수지 두 곳서 모자 잇따라 숨진 채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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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2-22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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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병진 기자 = 경북 저수지 두 곳에서 모자 관계인 40대 여성과 4세 남자 아이가 잇따라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1일 오전 10시45분께 경북 청도군 청도읍의 한 저수지에서 A군이 숨진 채 물위에 떠있는 것을 낚시꾼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또 오후 5시50분께는 경북 경산시의 한 저수지에서 A군의 어머니 B(45)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대구에 거주하는 B씨는 이날 오전 승용차에 A군을 태우고 청도로 들어온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사망원인을 밝히기 위해 이들 모자를 부검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B씨가 우울증 치료를 받아왔다는 가족들의 말에 따라 신병을 비관해 아들을 살해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인다"며 "가족을 상대로 정확한 범행동기 등을 수사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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