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박원순, 오늘 오찬 회동…대권 잠룡끼리 무슨 말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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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2-22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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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석유선 기자 =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22일 낮 박원순 서울시장과 여의도 한 음식점에서 오찬 회동을 한다.

이날 회동은 문 대표가 취임 이후 이어온 당내 통합 행보의 일환으로, 문 대표의 제안으로 이뤄졌다.
 

문재인 의원과 박원순 서울시장이 지난해 4월 12일 한양도성 산행을 함께 하며. 6.4 지방선거 필승을 다짐했다.[사진=YTN 화면 캡처]


두 사람이 따로 만나는 것은 6·4 지방선거를 앞둔 지난해 4월 문 대표가 박 시장과 한양도성 남산 일대를 동반 산행하며 박 시장의 재선 지원에 나선 이후 처음이다.

두 사람 모두 유력한 대권 후보로 거론되는 잠재적 라이벌 관계라는 점에서 이날 만남에 더욱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문 후보 측 핵심 관계자는 "문 대표가 먼저 만나자고 한 것이긴 하지만, 박 시장 쪽에서도 만남을 생각하고 있었다더라. 이심전심으로 회동하게 된 것"이라며 "당내 제세력과 만나 뜻을 모으는 노력의 연장선에서 당 혁신과 함께 지방분권 등 협력방안을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박 시장은 우리에게 여러가지 의미에서 중요한 분 아니냐"고 덧붙였다.

문 대표는 설 연휴 전날인 17일 지역구가 있는 부산으로 내려가 이곳에서 정국 구상을 가다듬은 뒤 21일 상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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