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가구·생활용품 업체 이케아가 한국에 상륙한 지 두 달이 넘은 가운데, 광명시는 웃고 있지만 생활용품 업체는 울상이다.
지난해 12월 개장한 이케아 매장에는 휴일 기준으로 하루 평균 3만 8000명이 찾고 있다.
특히 광명시는 300개의 일자리가 마련됐고, 올 한 해 25억원 세수가 더 들어올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에 반기는 분위기다. 소비자들도 다른 업체보다 싼 가격에 반기고 있다.
하지만 생활용품 업체들은 한숨만 늘고 있다. 업체 주인들은 "이케아가 들어오고 장사가 더 안된다. 매출이 약 50% 줄었다. 예전에는 하루에 100명 넘게 왔는데 지금은 30~40명 밖에 안 된다"고 고충을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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