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IS 격퇴 위한 미 지상군 투입 "사태 더욱 복잡하게 해" 부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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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2-22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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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리드 빈무함마드 알아티야 카타르 외무장관 [사진=도하 뉴스 ]


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이슬람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격퇴를 위한 국제연합전선에 합류한 카타르의 칼리드 빈무함마드 알아티야 외무장관은 21일 일본 센다이에서 미국이 검토 중인 지상군 파견에 대해 “권유할 수 없는 작전”이라고 언급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2일 보도했다.

IS가 지배지역을 확산하는 이라크와 시리아에 대한 미 지상군 투입에 부정적인 자세를 보인 것으로 해석된다. 다만 시리아 반정부 세력을 지원해 IS 격퇴가 가능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국제연합전선은 IS에 대한 공습 작전을 펼치고 있으나 효과는 제한적이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 이에 대해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주 IS 격퇴를 위한 지상군 투입을 의회에 공식 요청한 바 있다.

알아티야 외무장관은 “미국의 지상부대 파견은 사태를 더욱 복잡하게 만들 것”이라고 지적하고 미국 주도의 공격과 점령으로 수렁에 빠진 이라크 전쟁의 재현을 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근 이집트가 자국의 콥트교도 21명을 참수한 IS에 대한 보복으로 시행한 리비아 공습에 대해서는 “카타르는 참가하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알아티야 외무장관은 “외국의 개입은 사태를 더욱 악화시킨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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