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춘 비서실장, JP부인 빈소 조문 이어 수석회의 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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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2-22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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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P, "박 대통령 가끔 찾아뵙고 외롭지 않게 해주세요"

[사진=아주경제]



아주경제 주진 기자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은 22일 오전 김종필(JP) 전 국무총리 부인인 박영옥씨 빈소를 찾아 조문 한데 이어 오후에는 수석비서관 회의를 주재한다.

청와대는 지난 17일 박근혜 대통령이 김 실장 사의를 수용했다고 공식적으로 밝혔지만, 행정적으로 김 실장 사표 수리 절차가 남아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김 실장은 사표 수리 전까지 비서실장으로서 기본적인 업무는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고 청와대 관계자들이 전했다.

김 실장은 이날 오전 박 씨 빈소가 마련된 서울 아산병원을 찾아, "사모님(박영옥)은 건강하신 줄 알았습니다"라며 김 전 총리에게 위로의 뜻을 전했다.

이에 김 전 총리는 김 실장 사의가 수용된 것과 관련, "(박 대통령을) 가끔 찾아뵙고 외롭지 않게 해주세요. 다 외로운 자리입니다"라며 "(박 대통령을) 모셔보니까 어떤 인격입니까"라고 물었다.

김 실장은 "제가 감히…잘 모시려고 마음을 다해…"라고 말한 뒤 "그 자체가 나라 생각밖에 없는 분"이라고 답했다.

김 전 총리는 이에 대해 "(박 대통령이) 아버지, 어머니 성격 좋은 것을 반반씩 다 차지해서 결단력도 있고, 판단력도 있고"라고 덧붙였다.

김 실장은 조문을 마친 뒤에는 청와대에서 수석비서관 회의를 열어 설연휴 기간 밀린 각종 현안을 점검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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