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대외용 주간지 통일신보는 21일 "머지않아 공화국의 소학교, 초급중학교, 고급중학교, 전문학교, 대학생들이 새 교복을 받아 안게 된다"고 밝혔다.
통일신보는 사진과 함께"이번 교복이 기존보다 디자인이 다양하고 색깔도 밝아 주위 환경도 더 환해질 것"이라며 "지난 시기의 교복과 사뭇 달라 눈길을 끌고 있다"고 전했다.
통일신보는 이어 "이번 교복이 국가산업미술지도국, 식료일용공업성 피복연구소, 평양미술대학 등이 보낸 후보작 중 가장 우수한 디자인이 선택됐다"고 설명했다.
대학생들은 회색 재킷과 흰색 셔츠 상의를 검은색 치마 또는 바지 위에 받쳐 입는다.
남한의 초등학교 격인 소학교와 중·고등학교 격인 중학교 남학생은 밝은 청색으로 통일한 상·하의를 입게 된다.
여학생은 진청색 재킷 아래에 회색 치마를 입는데 소학교의 교복에는 목 둘레에 매는 빨간색 스카프가 추가된다.
북한은 이번에 동복과 하복을 한꺼번에 지급할 예정이며, 소학교 신입생들에게는 배낭식 가방과 신발도 공급한다.
북한은 1959년 교복 무상공급을 처음 시행하고 나서 한때 경제난 등으로 무상공급을 중단하거나 간헐적 행사 식으로 지급했으나 김정은 체제에 들어서는 매년 새 교복을 지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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