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에도 내 자녀 책가방만은..."…초등생 가방시장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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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2-23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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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 경기 불황중에도 초등학생용 가방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올해 초등학생용 가방시장은 작년보다 20% 증가한 3000억원대에 이를 전망이다.

23일 스포츠·아웃도어 업계에 따르면 신학기를 앞두고 초등학생용 가방 매출규모가 급성장하면서 업체들이 합리적인 가격·디자인·기능성 등 차별화 전략을 내세운 신세품을 선보이고 있다. 

우선 기능성이 우수하면서도 실용적인 가격의 책가방들이 잇따라 출시됐다.

르까프가 최근 선보인 2015 웨어러블 스쿨백 시리즈는 핑크·민트·라임·네이비 등 다양한 포인트 색상과 세련된 디자인으로 유치원생부터 초등학교 저학년생까지 모두 착용 가능한 제품이다.

르까프 웨어러블 스쿨백 시리즈.


르까프 관계자는 "견고하게 각이 잡혀있는 몰드 스타일을 적용해 가방 속 물건이 치우치지 않도록 균형을 잡아준다"고 설명했다. 

프랑스 아웃도어 브랜드 밀레도 척추 곡선을 따라 몸에 자연스럽게 밀착, 착용했을 때 하중을 양쪽으로 균일하게 분산시켜 몸에 가해지는 부담을 최소화한 '로로 2'(7만5000원)를 출시했다.

케이스위스·포니 등도 7만∼8만원대의 비교적 저렴한 책가방을 내놨다. 

케이스위스는 전면에 빅 사이즈 포켓을 장착해 준비물이 많은 초등학생들의 수납을 용이하게 했다.

포니는 통기성과 완충기능이 우수한 에어 메시 등판을 사용해 책가방 착용 시 바른 자세를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디즈니 캐릭터를 책가방에 적용한 상품도 인기다. 

휠라코리아는 디즈니 코리아와의 협업으로 겨울왕국·아이언맨 등 애니메이션 인기 캐릭터를 적용한 디자인에 기능성과 안전성까지 더한 2015 신학기 책가방 '휠라 디즈니 컬렉션'을 선보였다. 

성장기 아이들의 신체발육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기능성도 강화했다. 무게가 분산되도록 U자형 어깨끈을 사용했으며, 어깨끈이 쉽게 흘러내리지 않도록 아이들이 쉽게 조작할 수 있는 가슴 벨트를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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