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단자의 작년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552억원과 138억원으로, 매출액은 시장 컨센서스와 유사했고, 영업이익은 이를 15% 이상 상회했다. 이로써 연간 영업이익률은 11.3%로 전년동기대비 2.0%포인트 개선됐다.
중간배당금을 합한 연간 총 배당금은 전년동기와 비교해 28.6% 늘어난 주당 450원이었다. 역시 시장 컨센서스를 웃도는 수준이다.
신정관 KB투자증권 연구원은 "2015년에도 한국단자의 매출이 7% 안팎 증가하며, 영업이익률도 11%를 상회할 것"이라며 "향후 2년간 순이익과 배당성향이 높아지면서 2016년 주당 배당금은 650원에 달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신 연구원은 이어 "현대·기아차 내 한국단자의 점유율을 늘리면서 한국단자의 세계시장 점유율이 상승 추세"라며 "자동차용 커넥터 세계시장 점유율 37%로 1위인 TE 커넥티비티(Connectivity)의 실적과 주가도 호조를 보이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한국단자에 대한 투자자 관심이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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