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HCN, 이익개선 불투명…현금자산 활용 어려워 [삼성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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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2-23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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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 삼성증권은 23일 현대HCN에 대해 "기업가치의 상승을 위해서는 보유한 현금 자산의 활용이 요구되나, 당분간은 이러한 움직임이 나타나기 어렵다"면서 투자의견 '보유'와 목표주가 5400원을 유지했다.

양승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현대HCN의 2014년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2.9% 증가한 568억원으로, 경쟁심화에도 불구하고 보수적인 사업 전략으로 수익성을 방어한 수준"이라며 "현금창출 능력은 아직 견고해 올해도 500억원 이상의 현금성자산이 축적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다만 기업의 이익 개선 여부에 대해 그는 "가입자 감소와 더불어 제한적인 홈쇼핑수수료 상승여력과 프로그램 사용료 인상 압력으로 이익개선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그는 "방어적인 사업전략과 SO가 자회사 형태로 연결되어 적극적인 배당정책이 용이치 않은 기업구조를 감안하면 당분간 현금 자산을 활용한 이익성장도 어려울 전망"이라며 "보유한 현금성 자산을 감안하면 주가는 강한 하방경직성을 가지기 때문에, 지나친 하락 시 트레이딩 관점의 접근을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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