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교포 제임스 한(34)이 미국PGA투어 노던 트러스트오픈(총상금 670만달러)에서 연장전끝에 우승했다.
제임스 한은 23일(한국시간) 미국 미국 캘리포니아주 리비에라CC(파71)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합계 6언더파 278타를 기록, 폴 케이시(잉글랜드) 및 더스틴 존슨(미국)과 공동 1위를 이뤄 연장 승부에 들어갔다.
제임스 한은 연장 세 번째 홀에서 버디를 잡고 존슨을 따돌리며 우승했다. 케이시는 연장 두 번째 홀에서 먼저 탈락했다. 투어 첫 승이다.
웹닷컴투어를 거쳐 2013년 미PGA투어에 데뷔한 그는 이 대회 전까지 64개 대회에 나갔고 2013년 2월 A&T 페블비치 내셔널프로암에서 거둔 공동 3위가 최고성적이다. 이번 시즌에는 10개 대회에 출전했으며 지난해 10월 맥그래들리클래식에서 거둔 공동 17위가 가장 좋은 성적이었다.
배상문(캘러웨이)은 합계 4언더파 280타로 2타가 모자라 연장전에 합류하지 못했다. 공동 8위로 올시즌 네 번째 ‘톱10’ 진입이다.
노승열(나이키골프)은 합계 이븐파 284타로 공동 22위를 기록했다. 올시즌 들어 지난 1월 현대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공동 11위)에 이어 둘째로 좋은 성적이다.
최경주(SK텔레콤)는 1오버파 285타로 공동 30위, 재미교포 케빈 나(타이틀리스트)는 7오버파 291타로 공동 61위,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는 12오버파 296타로 공동 69위를 각각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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