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방송된 SBS '황홀한 이웃'에서는 공수래(윤손하)에게 박찬우(서도영)에 대해 꼬치꼬치 캐묻는 서봉희(전익령)의 모습이 그려졌다.
봉희는 찬우가 수래의 앞집에 산다는 사실을 알고 이정아(이자영)를 찾아갔다. 자신의 부인과 바람을 피운 남자의 아내가 사는 곳 근처에 집을 구한 게 영 찜찜했던 것.
정아는 봉희에게 "변두리에 집을 샀다고 하더라"라며 "마누라 보기 싫어서 야근 핑계 대고 거기서 자고 오는 날도 많은 것 같던데..."라고 말했다. 그리고 정아와 봉희의 대화를 이경(박탐희)이 듣고 말았다.
같은 시각 찬우는 수래와 함께 서점에서 검정고시 책을 고르고 있었다. 그리고 같이 귀가하는 모습을 이경이 목격했다.
이경은 찬우의 집 앞에서 전화를 걸어 "지금 어디야? 회사 근처인데 커피 좀 사달라"며 어디에 있는지 물었다. 찬우는 이경이 자신의 집 앞에 와있다는 사실을 눈치채고 "외근 중"이라고 둘러댔다.
한편, '황홀한 이웃'은 남편밖에 모르는 '남편 바보' 아내가 어느 날 키다리 아저씨 같은 옆집 남자를 만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드라마로 매주 월~금요일 오전 8시 2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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