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최근 롯데, 현대, 신세계 등 백화점 3사의 중국인 고객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70% 증가했다. 최근 수년간 100% 이상의 고신장을 거듭해온 것과 비교하면 매출 증가폭이 다소 줄긴 했지만 지난해 못지않은 요우커 특수가 이어졌다는 게 유통업계의 분석이다.
롯데백화점의 경우 지난 13일부터 21일까지 본점 기준 은련카드 하루평균 매출이 지난해 설 전 같은 기간(2014년 1월25일∼2월2일) 하루평균 매출보다 74.9% 급증했으며 현대백화점도 요우커 마케팅을 집중한 이달 18∼21일 중국인 관광객 매출이 지난해 같은 시점(2014년 1월29일∼2월1일)보다 54.3% 늘었다.
백화점 업계에서는 올해도 설화수와 헤라 등 국산화장품 브랜드와 MCM, 까르띠에·샤넬 등 고가 잡화 브랜드가 인기를 끌었다고 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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