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 돌비 극장에서 열린 제87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닐 패트릭 해리스가 진행자로 나섰다.
이날 진행을 맡은 닐 패트릭 해리스는 검은 구두, 검은 양발, 하얀 속옷을 입고 나와 파격적인 의상을 선보였다.
닐 패트릭 해리스는 "연기는 아주 숭고한 작업"이라며 진지한 표정으로 진행을 이어가 웃음을 자아냈다.
그가 대중에게 이름을 알린 것은 1989년 영화 '천재 소년 두기'에서 주연을 맡은 후부터이다.
이후 닐 패트릭 해리스는 1995년 '다락방의 정사'에서 에드워드 브로더 역, 1997년 '스타십 트루퍼스'에서 칼 젠킨스 역, 1999년 '잔다르크'에서 킹 찰스 역, 2011년 '개구쟁이 스머프'에서 조한 역에 이어 가장 최근에는 영화 '나를 찾아줘(2014년)'에서 데지 콜링스 역을 맡았다.
2006년에 해리스는 공식적으로 동성애자로 커밍아웃했으며, 애인 데이비드 버트카와는 2004년부터 사귄 것으로 알려졌다.
해리스는 무대 진행 경험도 많다. 2009년 제63회 토니상과 같은 해 제61회 에미상의 진행을 맡았다.
제87회 아카데미 시상식 닐 패트릭 해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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