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판녀' 펑리위안...APEC 기간 선보인 280만원짜리 꽃병 '품절사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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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2-23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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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퍼스트레이디 펑리위안(彭丽媛) 여사가 지난해 11월 11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기간 중국을 방문한 멕시코 영부인에게 징타이란(景泰藍)을 소개하고 있다. [베이징 = 신화사] 


아주경제 배상희 기자 =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의 부인이자 중국의 퍼스트레이디인 펑리위안(彭麗媛) 여사가 '완판녀'의 위력을 또 한번 과시했다.

북경신보(北京晨報)는 전날 북경에서 열린 징타이란(景泰藍) 공예품 황실 묘회(庙会·명절이나 특별한 날에 절 안이나 부근에서 열던 시장)에서 펑 여사가 선보인 바 있는 징타이란 꽃병이 품절 사태를 빚었다고 21일 보도했다.

묘회가 열리는 9일간 50개로 한정 판매된 이 징타이란 꽃병은 개당 1만5800위안(약 280만원)의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하루 만에 완판됐다. 이 중 12개는 30분 만에 팔리는 기록을 세웠다. 

징타이란은 동기 포면에 구리선으로 무늬를 내고 파란색 유약을 발라 구워 낸 중국 전통 공예품이다. 이는 지난해 11월 펑 여사가 중국 베이징에서 개최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기간 해외 국가 영부인들과 만들기 체험을 통해 선보인 바 있다.

펑 여사는 그녀가 사용하거나 착용한 물건은 '품절' 사태를 빚는다 하여 '대륙의 완판녀'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앞서 지난해 한국 방문 기간 중 구입한 것으로 알려진 고추장과 화장품 역시 중국인 관광객 사이에 입소문이 나면서 높은 판매율을 기록하고 있다.

아울러 지난해 3월 시 주석과의 유럽 순방 기간 중 독일 베를린에서 중국-독일 유소년 축구친선경기를 관람하면서 꺼내든 중국 국산 브랜드 ZTE 스마트폰 '누비아 Z5 미니' 또한 당시 펑 여사의 후광효과에 힘입어 품절 사태를 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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