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어린이집 안심 보육환경 조성 대책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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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2-23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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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부산시는 최근 어린이집 내의 학대와 아동안전에 대한 시민들의 우려가 높아짐에 따라 어린이집에 대한 현장평가 강화, 보육교직원 사기진작 및 전문성 제고 등을 통해 부모들이 믿고 맡길 수 있는 ‘안심 보육환경조성 대책’을 마련해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책은 △어린이집 현장평가를 통한 운영 내실화 △보육교사 수당 인상 등 사기 진작 △보육교직원 인성교육 및 전문성 강화 △신뢰받을 수 있는 보육환경 조성 △공공성 높은 보육 인프라 확충 사업 등 총 5개 분야 23개 세부 사업을 담고 있다.

우선 1,957개에 이르는 어린이집에 대한 현장평가 강화를 위해 ‘어린이집 현장 평가단 T/F팀’을 단장 외 6명으로 구성해 운영하고, 보육평가 전문관(공무원)을 지정한다. 상시점검과 특정분야에 대하여 기획점검을 실시해 민원 발생, 법규 위반 의심 어린이집에 대한 불법 행위를 예방하고, 학부모의 현장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한다.

낮은 보수와 많은 근무 시간 등 열악한 근무 환경에 놓여 있는 교사들의 사기진작을 위해 중장기적으로 보육교사 장기근속 수당을 신설할 계획이다. △민간, 가정 어린이집 교사의 복지수당을 월 3만원 인상 △교사 근무환경개선비 월 2만원 인상 △평가 재인증 어린이집 교직원 연구수당을 확대 지원한다. 질병, 교육 등으로 교사가 아동을 보육할 수 없을 때를 대비한 시간제 대체교사 인원을 확대하는 등 교사들의 처우를 개선한다.

또한, 보육교사들의 인성교육 및 전문성 강화를 위해 전국 최초로 영유아 인성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인성 특별교육 실시와 맞춤형 보육장학제를 확대 시행한다. 어린이집 원장과 교사 13,000명을 대상으로 아동학대예방, 재무회계, 역량강화 등 맞춤형 교육을 실시한다.

새로운 시책으로 신뢰받을 수 있는 보육 환경조성을 위해 부모, 교사, 전문가 등과 함께하는 ‘보육토크 콘서트’를 개최해 현장감 있는 다양한 의견을 정책에 반영한다. 올해 신규로 육아상담 등을 위해 ‘우리 아이 보육맘’을 구축 운영하며, 부모 모니터링단 운영도 활성화 한다.

이 외에도 공공성 높은 보육인프라 확충을 위해 국공립어린이집과 공공형 어린이집을 지속적으로 확충하며, 산업단지 등 보육수요가 많은 지역에 직장어린이집과 시간제 어린이집을 확충해 나갈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안심 보육 환경조성 사업은 어린이집 안전에 대한 불신감이 해소되고, 보육교사들의 사기 진작과 전문성 제고 등을 통해 부모들이 믿고 맡길 수 있는 보육환경 조성은 물론, 아동 보육의 질 향상에도 많이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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