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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서 일가족 흉기 찔려, 용의자는 아래층 주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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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2-23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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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MBC 뉴스 화면 캡처]


아주경제 최서윤 기자 = 이사 온 지 하루도 안 된 일가족이 흉기에 찔려 1명이 숨진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23일 오전 7시쯤 충남 천안시 직산읍의 한 아파트 8층에서 박모(57) 씨 일가족 3명과 6층에서 윤모(29·여) 씨가 흉기에 찔린 채 발견됐다.

박 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박 씨의 부인(51)과 딸(21)은 큰 상처를 입고 입원 중이다.

소방본부에 따르면 당시 6층에는 어린아이 2명도 있었으며, 윤 씨와 함께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은 일가족 3명과 윤 씨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로 사건 현장 인근에서 고모(31) 씨를 붙잡았다. 그러나 현재 고 씨가 횡설수설하고 있어 진술을 받아내기 어려운 것으로 전해졌다.

고 씨는 윤 씨의 남편인 것으로 확인됐으며, 박 씨 일가족은 하루 전날 오후 이 아파트에 이사 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고 씨와 주민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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