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시의회는 성명서에서 폐광지역의 경제활성화와 고용창출이라는 특수한 목적으로 설립된 공기업인 강원랜드가 설립 취지와는 무관하게 오직 경영 효율과 정부의 관리·감독 강화에만 중점을 둔 채 일방적으로 실시한 계약직 사원 해지에 대해 우려를 제기했다.
또 이제라도 기획재정부와 강원랜드는 태생 목적을 하루빨리 인지하고 정원확대 등 대책 마련에 나서 달라고 요청했다.
강원랜드는 폐광지역 자녀 465명을 계약직으로 채용하여 운영하다가 정원확대가 여의치 않자 설 연휴 전날 계약해지를 통보했다.
이에 태백시의회는 강제적인 인원감축을 지양하고 충분히 해고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지 않은 강원랜드의 처사를 비판하며 강원랜드가 지역갈등을 만들어내는 진원지라는 비난을 면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태백시의회는 계약직 해지 철회와 향후 폐광지역 4개 시·군 자녀들의 입사가 확대될 수 있도록 강원랜드의 특단의 대책 강구를 요청하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