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서북 경찰에 따르면 2월23일 오전7시경 오전 천안 서북구 직산읍 한 아파트 박모(57)씨 집 안에 고모(31)씨가 들이닥쳐 박씨 일가족 3명을 흉기로 찌르고서 달아났다.
천안서북경찰은 이날 오전 7시쯤 아파트 경비원 등으로부터 119 신고를 접수즉시 현장에 출동했다고 전했다.
박씨(57)는 119 구급대원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박씨의 부인(51)과 딸(21) 윤씨(29)피의자처는 큰 상처를 입어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나 중태다.
또한 피해자 정씨의 구두 진술에 따르면 금일 새벽 출근하기 위해 일어나 화장실에서 용무를 보던 중, 갑자기 피의자가 화장실 문을 열고 칼로 찔러 비명을 지르자, 잠을 자던 남편인 피해자 박모씨가 나와 피의자를 끌고 나가면서 몸싸움을 하여 화장실 문을 잠그고 있어 이후 상황은 모른다는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의자 고씨는 범행 이틀 전인 ‘15년 2월 21일 오전10시56분, 오후6시14분, 오후6시26분, 오후6시50분, 오후 7시6분, 오후 7시 24분경 “전 모 도지사로부터 위협을 받고 있다, 이상한 사람이 도지사 뺑소니 사건 때문에 죽일 것 같다, 사복 경찰관이 왔다.“는 등 직접 112 신고하는등 피의자는112 신고 내용 등을 보아 피해망상으로 인하여 범행한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은 피의자 고씨를 현재 불안증세를 보여 조사하지 못하고 있으나, 마약 등 약물 복용 사실 배제치 못 해 국과수 감정 의뢰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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