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드맨' 엠마스톤 "X같은 김치 냄새" 한국인 비하 발언 논란에 제작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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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2-24 0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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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화 '버드맨' 스틸 이미지]

아주경제 신원선 기자 = 영화 '버드맨'이 한국인 비하 논란에 휩싸였다.

22일(현지시간) 멕시코 출신 알레한드로 곤잘레스 이냐리투 감독이 연출한 '버드맨'은 미국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87회 아카데미 영화상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촬영상을 휩쓸며 4관왕에 올랐다.

아카데미 시상식 4관왕에 오른 '버드맨'이 관심을 모은 가운데 극 중 여배우 엠마스톤의 대사가 논란이 되고 있다.

엠마스톤이 한국인이 운영하는 꽃집에서 "X같은 김치 냄새가 진동해(It all smells like fucking kimchi)"라고 말한 장면을 두고 한국인을 비하한 것이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는 것.

'버드맨' 국내 홍보사 측은 엠마스톤이 맡은 극 중 캐릭터의 성격을 보여주기 위한 대사일 뿐 한국인 비하로 확대 해석하는 건 무리가 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영화 '버드맨'은 과거 할리우드 블럭버스터 히어로 '버드맨]에서 버드맨을 연기해 전성기를 누린 배우 리건 톰슨의 이야기다. 방탕한 생활로 돈과 명예를 잃고 퇴물 배우가 된 톰슨이 브로드웨이 연극으로 재기에 나서는 과정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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