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1월 해외 여행객은 183만4538명으로, 작년 같은 달의 146만8903명보다 24.9% 증가했다.
역대 월별 내국인 출국자로는 최대치다.
이처럼 해외여행객이 크게 증가한 것은 원화 강세가 계속된데다 국제유가 하락에 따른 유류할증료 폭락으로 항공권 가격이 저렴해 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외국계 저가항공사를 중심으로 국내에 많은 저비용 국제 항공노선이 취항한 점도 요인으로 꼽힌다.
한편 1월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91만7054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8.8% 늘었다.
요우커(遊客·중국인 관광객) 방한이 32.9% 증가한 39만4345명으로 집계된 반면 일본 관광객은 한-일 정부간 외교 갈등과 엔화 약세 탓에 18.9% 줄어든 13만9632명을 기록했다.
대만과 태국 관광객도 겨울철 관광수요 증가세의 영향으로 각각 10.0%, 18.7%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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