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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농업기술원​농기계 사용 전 손질, 지금이 적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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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2-24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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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충북농업기술원, 겨우내 두었던 농기계 사전 점검․정비로 안전사고 예방 당부 -

아주경제 양만규 기자 =충청북도농업기술원(원장 김태중)은 설 연휴가 끝나고 본격적인 영농철이 시작되는 봄을 맞이하여 겨우내 두었던 농기계들의 사전 점검․정비로 원활한 농작업과 안전사고 예방에 미리 대비해 줄 것을 당부했다.

먼저 농기계는 외부에 쌓였거나 묻어 있는 먼지를 깨끗이 닦아내고 기름칠을 해준다. 윤활유가 필요한 곳은 윤활유를 주입하고 볼트․너트를 확인하여 풀린 곳은 조여 줘야한다고 강조했다.

엔진과 미션 오일의 양과 상태도 점검해야하는데 유량점검 게이지를 확인해 부족하면 보충하고, 오일 색깔이 검거나 점도가 낮으면 교환할 것을 당부했다.

연료필터도 청소하거나 교환하고 연료탱크, 연료관, 연결부 등에 균열이나 찌그러진 곳은 없는지 확인한다. 연료탱크 내에 침전물 등 오물이 있으면 깨끗이 씻어내고 연료를 채워줘야 한다.

냉각수가 새는 곳은 없는지, 양은 적당한지 점검이 필요한데, 냉각수는 보조 물탱크의 상한선과 하한선 사이에 있으면 정상이다.

공기정화필터(에어클리너)의 경우, 건식은 필터의 오염 상태를 봐서 청소하거나 교환하고, 습식은 거름망을 경유나 석유를 이용해 깨끗이 세척해야한다고 전했다.

배터리 충전과 단자 상태도 꼼꼼히 살펴본다. 충전상태는 배터리 윗면의 점검창을 통해 확인하고, 단자가 부식됐거나 흰색가루가 묻어 있을 경우 깨끗하게 청소하고 윤활유를 바르면 된다고 당부했다.

각종 전기배선과 접속부, 전구, 퓨즈 등도 점검해 이상이 있으면 교환하고, 시동을 걸어 정상적으로 작동되면 3∼4분간 예열(난기운전)을 한다.

특히 야간 운행에 대비해 반사판이 부착되어 있지 않으면 반드시 부착하고, 잘 보이지 않거나 깨져 있으면 교환하여 안전 운행에 철저를 기해야 한다고 전했다.

충북농업기술원 기술보급과 신형섭 팀장은 “겨우내 두었던 농기계를 그냥 사용하면 예기치 못한 고장으로 많은 수리비가 발생하거나 안전사고의 원인이 될 수 있다”며 “영농철을 대비해 미리 철저하게 점검하여 사용해 줄 것”을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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