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문지훈 기자= 정부가 지난해에 공적자금 2조9092억원을 회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위원회가 24일 발표한 공적자금 운용현황에 따르면 정부는 1997년 11월부터 지난해 12월 말까지 총 168조7000억원 규모의 공적자금을 지원했으며 109조9000억원을 회수했다.
지난해 말 현재 회수율은 65.2%로 2013년 말 63.4% 대비 1.8% 포인트 상승했다.
정부는 지난해 회수금액 중 4분기에만 2조4021억원을 회수했다. 예금보험공사가 보유하던 경남·광주은행 매각대금 1조7272억원과 우리은행 지분 5.94% 매각대금 4531억원, 자산매각대금 14억원 등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정부가 보유하던 1764억원 규모의 IBK기업은행 주식 매각과 부실채권정리기금 잔여재산 440억원 반환 등도 반영됐다.
구조조정기금은 회수율 105.9%를 기록하며 지난해를 기점으로 운용을 마쳤다. 2009년 6월부터 지난해 12월 말까지 6조1693억원을 지원해 6조5359억원을 회수했다.
회수율은 2013년 말 76.2% 대비 29.7% 포인트 올랐으며 지난해 4분기 중 1조923억원을 회수했다. 8931억원 규모의 부실채권을 정리하고 출자금 및 배당금 회수 규모가 1992억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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