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주(20·롯데)가 이번주 미국LPGA투어 공식 데뷔전을 치른다.
김효주는 26일부터 나흘간 태국 촌부리의 시암CC 파타야 올드코스(파72·길이6548야드)에서 열리는 투어 ‘혼다 LPGA 타일랜드’(총상금 150만달러)에 초청선수로 출전자 명단에 들었다.
김효주는 지난해 9월 미LPGA투어 메이저대회인 에비앙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올해 미LPGA투어 카드를 받았다.
지난해말 시력교정 수술을 받은 김효주는 지난 1월초부터 태국에서 한연희 코치와 함께 전지훈련을 하며 투어 데뷔전을 준비해왔다.
올해 미LPGA투어에서는 이미 우승을 차지한 김세영(미래에셋)을 비롯해 장하나(비씨카드), 아리야 주타누가른(태국), 호주교포 이민지(하나금융그룹) 등 신인들의 돌풍이 거세다. 이들에 비해 다소 늦게 데뷔전을 치르게 된 김효주가 얼마나 빨리 신인왕 경
쟁에 뛰어들게 될지 주목된다.
커트없이 나흘간 펼쳐지는 이 대회에는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18·고보경)를 제외하고 랭킹 2∼10위가 모두 출전한다. 리디아 고는 이번주 뉴질랜드에서 열리는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 뉴질랜드오픈에 출전한다.
랭킹 2위 박인비(KB금융그룹)를 필두로 3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 4위 펑샨샨(중국), 5위 미셸 위(나이키골프), 6위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 7위 유소연(하나금융그룹), 9위 캐리 웹(호주), 10위 렉시 톰슨(미국) 등이 이번주 시즌 첫 승을 노린다.
투어 2015시즌 개막전 우승자인 최나연(SK텔레콤)과 둘째 대회 챔피언인 김세영, 미야자토 아이(일본), 청야니(대만), 지난해 우승자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도 가세한다.
2013년 이 대회 챔피언 박인비가 2년만에 다시 정상에 오를지 관심거리다. 당시 선두를 달리다가 최종홀에서 트리플 보기를 하며 박인비에게 역전당한 홈코스의 주타누가른도 다크 호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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