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의원, 박 대통령 '불어터진 국수' 발언 비판 "야당 탓 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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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2-24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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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어터진 국수[사진=SBS 방송화면&정세균 트위터]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정세균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박근혜 대통령의 '불어터진 국수' 발언에 대해 비난했다.

23일 정세균 의원은 자신의 트위터에 "국민이 먹어도 되는 국수인지 아닌지는 따지지도 않고 불어터진 국수를 먹는 우리 경제가 불쌍하다고 말씀하시는 박근혜대통령. 야당탓 그만 하시고 미친 전세값부터 잡고, 서민증세 멈추세요. 제발 국수가락보다 더 불어터진 국민들 속도 좀 살피시길"이라는 글을 올렸다.

이날 청와대 수석비서관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박대통령은 "우리 경제를 생각하면 저는 좀 불쌍하다는 생각이 든다. 부동산 3법도 작년에 어렵게 통과됐다. 비유하자면 아주 퉁퉁 불어터진 국수"라고 말했다.

이어 "그걸 그냥 먹고도 경제가 힘을 내 꿈틀꿈틀 움직이며 활성화되고 집 거래도 많이 늘어났다. 불어터지지 않고 좋은 상태에서 먹었다면 얼마나 힘이 났겠는가. 그런 불어터진 국수를 먹고도 힘을 차리는구나, 그래서 앞으로는 제때제때 그런 것을 먹일 수 있도록 좀 중요한 경제 활성화를 위한 법안들도 통과가 되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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