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한범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24일 통일부와 통일연구원 공동주최로 열린 '생명과 평화의 DMZ 세계생태평화공원' 심포지엄에 앞서 배포한 발제 자료에서 "현실적 상황을 고려해 DMZ 육상에 적정규모의 표주박 회랑형으로 시작해 통로형으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조 연구위원은 1∼4㎢ 정도의 넓이에 생태구역(90%)과 평화구역(10%)으로 구분, DMZ 생태원과 세계평화센터를 각각 설치하는 방안 등 기본적인 공원조성 계획을 제안했다.
공원이 조성될 위치로는 한강 하구와 서해 인접지역 또는 동해 고성 해금강권에 위치한 '해양형'과 동부·중부·서부 등 내륙 DMZ에 위치한 '육상형'을, 공원의 형태로는 남북의 출입구에서 출발해 관람 후 다시 돌아오는 '표주박 회랑형'과 남북간 자유통행이 가능한 '통로형'을 가능한 방안으로 각각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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