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5회째를 맞이하는 DISCOP 이스탄불은 중동, 서아시아, 중앙아시아, 아랍국가 등 유라시아 전역의 60여 개 국가의 600여 개 기업이 참가하는 방송마켓이다. 올해에는 약 500명의 바이어가 방문해 한국공동관 참가기업들과 비즈니스를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공동관에는 KBS미디어, 그래피직스(GRAFIZIX), 비아이그룹(B.I.Group), 플레이온캐스트(Playoncast) 등 4개 기업이 참가한다.
KBS미디어는 최근 시청률 43%를 기록하며 성황리에 종영한 드라마 <가족끼리 왜 이래>를 필두로 <힐러>, <비밀>, <루비반지> 등의 개성 넘치는 드라마와 요리문화와 인류를 소재로 한 다큐멘터리 <요리인류> 등의 작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이들 한국공동관 참가기업들에게 ▲비즈매칭 주선 및 바이어 리스트 공유 ▲프로그램 홍보물 제작 ▲한국 공동관 홍보 등 전 방위적 지원을 펼칠 예정이다.
터키는 한국전 참전을 계기로 한국을 전통적 우방국으로 인식하는 정서가 형성돼 있고 다양한 한류 포털 사이트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류 팬들도 많다. 특히, <대장금>, <선덕여왕>, <주몽> 등 국내 방송 콘텐츠가 국영방송 TRT 등에 방영되면서 한류 콘텐츠에 대한 호감도가 높은 상황이다.
한국콘텐츠진흥원 방송산업팀 성임경 팀장은 “터키는 경제성장 잠재력이 크고 동서양의 교착점에 위치해 주변국에 대한 문화 파급 효과가 크다”며, “향후 성과를 살펴 진출 지원 규모를 확대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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