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한 야당이 박상옥 대법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거부하고 있는 것과 관련, 대법관 공석사태를 해소하기 위해 조속히 인사청문회에 응할 것을 촉구했다.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김영란법 등 논의와 관련, 정의화 의장이 제안한 8인 협의체를 사실상 거부하며 법사위에서 여야가 합의처리해야 한다고 밝혔다.[사진=새누리당 제공]
유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김영란법은 법사위에서 권한과 책임을 갖고 합의 처리에 최선을 다해주시길 바란다"면서 "일단 법사위에서 합의처리를 위해 이번 주 내내 노력하기로 야당에도 요구하고, 야당도 그 정도는 응해줄 걸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어제 국회의장이 '여야 8인협의체'다, 일각에서는 전원위원회다 이런 이야기가 있지만 저희 당에선 아직 전혀 생각하지 않고 있다"면서 "만약 법사위에서 어느 정도 진전이 있으면 금요일날 주요당직자회의를 '김영란법 의원총회'로 대체할 생각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유 원내대표는 또한 대법관 공석사태를 해소하기 위해 조속히 박상옥 대법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 야당이 응할 것을 요구했다.
그는 "대법관 한 분이 공석인 상태에서 계속 (대법관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열리지 않고 있다"면서 "야당이 인사청문회를 꼭 받아들여줄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어 유 원내대표는 각 상임위에 "이번 주내에 최대한 경제활성화법과 중요하게 거론되는 법들을 꼭 좀 통과시켜주시길 부탁드린다"면서 "야당 원내지도부에도 이 문제를 이야기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25일 당정청 정책협의회가 열릴 예정임을 언급한 뒤 "2월 임시국회가 끝난 직후 당정청 간에 충분한 시간을 갖고 국정 여러 현안을 허심탄회하게 논의할 워크숍 기회를 꼭 갖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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