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증권사 이훈호 연구원은 "작년 9월 신용등급 하락 이후에도 신용평가사 3사가 모두 현대중공업에 대해 '부정적' 등급전망을 부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상선 저가수주분 손실인식, 해양·플랜트 공기지연 및 학습효과 등으로 2014년 연결기준 3조2000억원의 대규모 영업손실을 기록했다"며 "현대중공업 플랜트부문과 해양부문을 통합하는 등 구조조정이 활발히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이훈호 연구원은 "작년 4분기 KCC, 포스코, 한전기술 등의 지분매각으로 마련한 7800억원과 현대중공업 신종자본증권 발행 4300억원 등 그룹 차원의 자구계획에 힘입어 순차입금이 전년대비 일부 감소했으나 절대적인 차입규모는 여전히 부담스러운 수준"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