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소 기자 = 세종시(시장 이춘희)는 최신식으로 건립한 은하수공원(장례시설) 위탁 경영자 모집 공고를 내고, 3월 9-10일 이틀간 수탁 희망자를 공개 접수한 뒤 같은 3월 13일 심사위원회를 거쳐 운영기관을 선정할 방침이라고 23일 밝혔다.
위탁 대상 시설은 '세종시 연기면 정안세종로 1527'에 있는 은하수공원 시설물 전체(화장장, 봉안당, 자연장지)다. 대지 36만580㎡(약 12만평),건축 연면적 1만7천293㎡(약 5천240평) 규모이며, 시가 수탁업체에 지원할 위탁 관리비는 21억원 안팎(1년 9개월 기준·올해는 9억원 정도)이다.
은하수공원은 1998년 폐암으로 타계한 최종현 전 SK회장이 "화장을 해 달라"고 한 유언에 따라 SK그룹이 2007년부터 500억원을 들여 최첨단 시설로 건립,2010년 정부(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에 기증했다. 이후 정부는 세종시에 소유권을 넘겼다.
SK그룹에 따르면 은하수 공원은 우리나라 화장 문화 확산에 크게 기여했다. 2010년 이후 지난해 10월까지 총청권은 물론 전국을 대상으로 총 2만5천여건을 처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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