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의 리딩 금융그룹 탈환 키워드 '차별화·시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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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2-24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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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 겸 KB국민은행장(왼쪽 다섯째)이 지난달 8일 전 계열사 직원들과 만난 자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KB금융지주 제공]


아주경제 문지훈 기자 = 윤종규 회장 취임 이후 리딩 금융그룹 탈환을 천명한 KB금융그룹이 차별화 및 시너지 강화를 통한 경쟁력 극대화에 나서고 있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은 경쟁력 제고를 위해 자회사 간 협업 또는 개별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KB자산운용의 경우 지난 13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 기준 공모형 퇴직연금펀드 시장점유율 21.44%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하는 등 연금펀드 분야에서 우수한 실적을 거두고 있다. 특히 'KB퇴직연금배당40펀드(채권혼합)C'는 설정액 1조원 이상의 규모에도 최근 1년 수익률 10% 이상을 기록하며 1000억원 이상 펀드 중 1위를 차지했다.

KB국민카드는 지난 11일 NHN엔터테인먼트와의 핀테크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통해 간편결제 서비스, 온·오프라인 결제 인프라 구축 등 핀테크 활성화를 위한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지불결제시장 변혁에 최적화된 온·오프라인 융합 서비스도 선보이고 차별화된 마케팅과 서비스로 고객가치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KB생명은 영업현장 경쟁력 강화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이를 위해 각 채널에서 담당하던 영업기획·지원 기능을 관련 부서인 영업기획부와 영업지원부로 이관했으며, 대면채널 경쟁력 확보를 위한 조직정비도 실시했다. 기존 FC(설계사)영업부의 본사조직은 영업지원에 집중할 수 있도록 조정하고, 영업현장은 설계사 도입 및 육성을 전담토록 했다.

KB국민은행과 KB인베스트먼트는 '핀테크 기업 육성 및 성장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핀테크 기업을 대상으로 투자지원에 나서며 각 계열사와 연계해 성장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키로 했다. KB부동산신탁은 리츠(부동산투자회사)를 설립해 서울역 인근 YTN타워를 매입했으며, 임대주택사업도 추진해 인천도시공사와 인천도화임대주택리츠를 설립, 국민주택기금 투자 승인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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