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표준지 공시지가] 전남 나주시 26.96% 최고 상승폭, 고양시 덕양구 유일하게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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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2-2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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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 평균 웃돈 시·군·구 125곳… 낮게 상승 126곳, 하락 1곳

시군구별 표준지 공시지가 상승폭 분포.[이미지=국토교통부 제공]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혁신도시가 조성 중인 전남 나주시가 전국 시·군·구 중 가장 높은 표준지 공시지가 상승폭을 기록했다. 반면 경기도 고양시 일대는 덕양구가 유일하게 하락하는 등 개발사업 침체 영향으로 약세가 눈에 띄었다.

25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표준지 공시지가 현황을 보면 전국 252개 시·군·구 중 전국 평균(4.14%)보다 높게 상승한 지역이 125곳으로 조사됐다. 평균보다 낮게 상승한 지역은 126곳이고 1곳은 하락했다.

전남 나주시는 광주전남혁신도시 공공기관 입주가 본격화되고 기반시설이 확충되면서 수요가 증가해 가장 높은 26.96%의 상승폭을 기록했다.

이어 세종시(15.50%), 경북 예천(15.41%), 울산 동구(12.64%), 경북 울릉(12.45%) 등 순이다. 세종시는 정부청사 이주, 예천은 경북도청 이전 신도시 조성사업과 국립백두대간 테라피 조성사업이 오름폭에 영향을 줬다. 울산 동구는 울산대교 건설, 울릉은 국제섬 개발 등 관광 인프라 구축 등이 추진 중이다.

반면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는 0.04% 내려 유일하게 하락세를 보였다. 중심상업지역이 침체되고 농림지역 내 농경지 가격이 내려 하락세를 이끌었다. 고양시 일산서구(0.20%), 양주(0.64%), 고양시 일산동구(0.83%), 전남 목포(0.95%) 등도 상승폭이 낮았다. 상승폭 하위 5개 지역 중 3개가 고양시에 위치했다.

일산서구는 정비사업 지연과 신도시 노후화, 일산동구는 숙박관광단지 개발사업 지체 등으로 상승폭이 미미했다. 양주는 개발사업 지연으로 부동산 거래가 감소했고 목포는 경제기반 약화가 영향을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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