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표준지 공시지가 현황을 보면 전국 252개 시·군·구 중 전국 평균(4.14%)보다 높게 상승한 지역이 125곳으로 조사됐다. 평균보다 낮게 상승한 지역은 126곳이고 1곳은 하락했다.
전남 나주시는 광주전남혁신도시 공공기관 입주가 본격화되고 기반시설이 확충되면서 수요가 증가해 가장 높은 26.96%의 상승폭을 기록했다.
이어 세종시(15.50%), 경북 예천(15.41%), 울산 동구(12.64%), 경북 울릉(12.45%) 등 순이다. 세종시는 정부청사 이주, 예천은 경북도청 이전 신도시 조성사업과 국립백두대간 테라피 조성사업이 오름폭에 영향을 줬다. 울산 동구는 울산대교 건설, 울릉은 국제섬 개발 등 관광 인프라 구축 등이 추진 중이다.
일산서구는 정비사업 지연과 신도시 노후화, 일산동구는 숙박관광단지 개발사업 지체 등으로 상승폭이 미미했다. 양주는 개발사업 지연으로 부동산 거래가 감소했고 목포는 경제기반 약화가 영향을 미쳤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