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지역 공유지 120ha에 나무 심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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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2-24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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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정하균 기자 = 경남 하동군은 산림의 경제적·공익적 가치 증진과 산림자원 조성을 위해 이달 말부터 4월 초까지를 봄철 나무심기 기간으로 정하고 본격적인 나무심기에 들어간다고 24일 밝혔다.

올해 봄철 나무심기는 지난겨울부터 이어진 높은 기온 탓에 작년보다 10일 가량 앞당겨 실시한다.

군은 이를 위해 9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공유지를 중심으로 120ha에 경제적 가치가 높은 편백·유실수 등 13종 18만 그루를 조림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지역 실정에 맞는 특색 있는 볼거리 제공을 위해 진교·횡천·청암면 일원에 살구·고종시·돌복숭아·산수유 같은 향토 유실수를 심고, 국도·지방도 주변에는 왕벚나무를 심거나 보완하며, 하동송림에는 소나무를 심는다.

군은 또 범군민적 나무심는 분위기 확산을 유도하고 저탄소 녹색성장에 기여하고자 제70회 식목일 행사도 내달 20일로 앞당겨 진교면 백련리 일원에서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식목행사에서는 소나무 재선충병으로 피해를 입은 백련리 일대에 편백나무 1500그루를 심어 소나무 재선충병에 대한 대군민 인식을 강화하고 봄철 산불예방 홍보활동도 병행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군민의 생활주변 나무심기를 유도하기 위해 하동군산림조합과 더불어 이달 말 한 달 가량 나무시장을 열고, 내달 말께 나무 나눠주기 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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