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보령해양경비안전서는 25일 오전10시부터 대천항 인근 해상에서 대규모 해양사고에 대비한 민·관·군 합동훈련을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보령해양경찰서 주관으로 이루어지며 해상치안상황센터, 122구조대, 보령해경 소속 경비함정 320함 등 7척을 동원하여 실제 사고와 유사한 상황을 설정하여 최대한 현실감 있게 진행될 예정이다.
대천항~장고도 간 왕복 운행하는 여객선 신한고속훼리호가 항해 중 원인미상의 화재로 인해 대천항 서방 해상에서 화재발생, 승객해상 추락, 승객이 갇힌 상태에서 침수 후 침몰되는 상황을 설정했으며,해경은 신고접수에서부터 선내에 갇힌 승객 탈출유도와 경비정이용 구조 및 침몰선체에 갇힌 승객에 대한 잠수구조도 실시할 예정이다.
보령해경 관계자는 “세월호 사고 이후 제기된 문제점 위주로 보다 적극적인 인명구조 훈련을 실제상황과 같이 실시하며 이번 훈련을 통해 최적화된 구조 방법과 구조체계의 전환점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앞으로 매월 자체 훈련과 민·관·군 합동훈련을 병행, 대규모 해양사고에 대비해 가장 적합한 구조 활동을 반복 훈련하여 내재화 시켜 나갈 계획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