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소 기자 =요즘 정치권과 관가에선 이 총리의 세종시 전입 신고 여부가 하나의 관심거리로 나타나고 있다. 이총리는 현직 국회의원이기도 하기 때문에 이총리 주소지는 현재 그의 지역구(부여·청양)인 충남 부여로 돼 있다.
정홍원 전 총리는 부인과 함께 세종시에 전입을 했다. 정 총리는 취임 이후 응원하는 한국 프로야구팀도 기존의 롯데에서 대전·충청권에 연고를 둔 한화로 바꿨다. 정 전 총리가 업무상 어쩔 수 없이 서울에 많이 머물지만, 세종시에 깊은 애정을 갖고 있음을 행동으로 보여준것이다.
이 총리가 만약 주소지를 충남 부여에서 세종시로 옮긴다면 그가 지역구에 손을 놓겠다는 의미로 비쳐져 결국 내년 총선 불출마를 시사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질 수가 있다. 그러나 욕심부리지 말고 이총리는 국정전반을 보살피며 경제살리기에 총력을 기울이면서 세종시로 주소지를 이전함이 세종시민은 물론 국민 모두로부터 칭송을 받을것이다.
또한 정 총리가 남긴 전례가 있기 때문에 이 총리가 세종시 전입 신고를 하지 않으면, 세종시 지역 여론이 나빠질 가능성이 있으며 총리가 돼서도 내년 총선 출마를 의식하고 있다는 추측이 계속 나올 수 있어 이런 오해를 불식 시키기 위해서도 가능한 빨리 세종시로 이사와 총리의 소임을 다하는것만이 박근혜 대통령을 돕는격이 되고, 나라 경제를 살리는데 온힘을 쏟는것만이 이완구 총리의 이미지가 제고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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