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대학도 시험 경쟁시대'…가평클린농업대학 경쟁률 1.49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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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2-24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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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가평군 제공]


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 경기 가평클린농업대학은 2015년도 입학생을 시험으로 선발한다고 24일 밝혔다.

최근 입학생 모집결과 정원의 1.5배인 179명이 몰렸기 때문이다. 대학 측은 입학생을 시험으로 선발하는 것은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토양학, 유기농업, 천연농약제조 기술, 농산물 마케팅에 이르기까지 시대상황에 맞는 맞춤형 교육이 농업인들의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진다는 입소문이 나면서 이같은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모집한 입학생은 생태농촌관광과, 친환경농업과, 여성CEO과 등 3개 학과에 각각 3명씩 총 120명이다. 경쟁률이 가장 높았던 학과는 생태농촌관광과로 1.9대 1이었다. 친환경농업과와 여성CEO과는 각각 1.35대 1, 1.25대 1으로 나타났다.

대학 측은 이날 오후 농업기술센터 대회의실에서 생태농촌관광과 지원자를 대상으로 입학시험을 실시한다. 시험은 가평 관광상식 20문항, 농업일반상식 40문항으로 치뤄진다. 필기시험(60점)과 연령, 농업분야 관련 직업 및 활동, 지원동기, 졸업 후 영농계획 등을 종합해 선발할 계획이라고 대학 관계자는 말했다.

합격자는 다음달 5일 개별 통보되며, 가평군농업기술센터 홈페이지(www.gpnongup.or.kr)에도 게시된다. 입학생들은 10개월간 친환경농업, 농촌관광학, 재무컨설팅, 마케팅 등의 교육과정을 밟게 된다. 수강료는 무료다.

한편 가평클린농업대학은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875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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