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절대 내사람 안 심는다”…‘공천권 不행사’ 재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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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2-24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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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석유선 기자=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24일 "나는 절대 내 사람을 안 심는다"며 지난해 7·4 전당대회에서 공천권을 당 대표가 행사하지 않고 당원에게 돌려주겠다고 공약했던 것을 지킬 것임을 거듭 약속했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24일 "나는 절대 내 사람을 안 심는다"며 지난해 7·4 전당대회에서 공직후보자 공천권을 당 대표가 행사하지 않고 당원에게 돌려주겠다고 공약했던 것을 지키겠다고 거듭 밝혔다. [사진=새누리당 제공]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최근 새로 지역구 조직책으로 뽑힌 당협위원장 임명장 수여식에서 "나는 지난 전대에서 당원과 국민 앞에 '우리나라 정치가 안고 있는 모든 부조리의 90%가 잘못된 공천권 행사에서 오는 문제다. 그래서 정치를 그만둘 때까지 이건 해결하겠다'고 약속했다"면서 "그걸로 표를 얻어서 당대표가 된 만큼 그 약속을 지킨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과거에는 권력자가, 당 대표가, 또 당 최고위원들이 자기 사람들을 심기 위해서 저기 멀리 있는 사람을 이쪽 지역에 갖다 박고, 이쪽에 살지 않는 사람을 주소를 옮겨 갖다 박고 그런 못난 짓을 했다"며 "이제 그런 것은 우리 정치사회에서 없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그동안 우리 정치권에 난무했던 단어가 '충성하겠습니다'였다. 당의 권력자를 졸졸 좇으며 절을 90도로 하고 충성을 다 바치겠다던 과정을 거쳐서 공천을 다 받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민주주의 사회에선 충성이란 말은 쓰는 게 아니다. 내가 내 지역 주민의 지지를 받아서 당협위원장이 된 만큼 '나는 내 지역 주민에게 충성 다 바치겠다'는 자세로 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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