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세계 대표적인 공룡업체 '아마존'의 한국시장 진출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지난 23일 글로벌 전자상거래 및 정보통신기술(ICT) 업계에 따르면 아마존은 3월 중 한국 지사를 설립하고 본격적인 업무에 나설 예정이다.
현재 아마존은 국내 소셜커머스 및 오픈마켓, ICT 업계 전현직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직원을 모집하고 있다. 설 연휴 동안 지원자들에 대한 1차 화상 면접을 했으며, 25일부터 3일간 합격자를 대상으로 서울 소재 호텔에서 최종 대면 면접을 진행할 예정이다. 신규 채용 규모는 250~300명으로 파악되고 있다.
아마존의 한국 진출에 국내 전자상거래 업계는 긴장하고 있다. 한 관계자는 "중국 알리바바, 미국 아마존 등 글로벌 온라인 유통 공룡의 한국 시장 진출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소비자로서는 직구(해외 직접 구매)가 쉬워지고, 국내 제조업체는 이들을 통해 해외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한다는 긍정적인 측면도 있다. 하지만 한국 시장을 통째로 넘겨줄 위험도 배제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인터넷 서점인 아마존은 서적 외에 비디오, 의류, 컴퓨터 등을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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