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나거나 미치거나' 이하늬, 시청자 사로잡은 카리스마+애잔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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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2-24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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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나거나 미치거나 이하늬[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빛나거나 미치거나' 이하늬가 끝없는 외로움에 강해질 수밖에 없는 여인의 모습으로 애잔함을 더했다.

23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빛나거나 미치거나'에서 황보여원(이하늬)이 왕소(장혁)가 자신과의 혼례 전, 신율(오연서)과 혼인한 것을 알게 돼 분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참을 만큼 참았던 황보여원의 분노는 칼까지 꺼내 들게 됐고 왕소의 옷을 단칼에 베어내며 극의 긴장감을 극에 달하게 했다.

이날 황보여원이 과거 가문과 신분의 격차로 사랑의 시련을 겪었던 것이 드러나며 그녀가 권력만을 바라보고 살게 된 배경이 밝혀졌기에 남편인 왕소에게 권력이 아닌 사랑을 바라던 것에 대한 큰 상처가 더욱 애잔함을 자아냈다. 이 같은 황보여원의 끝 없는 외로움은 결국 그녀를 더욱 강해지게 만들었고 더 이상 모른 척 넘길 수 없는 왕소의 애정전선에 어떤 태도와 지략을 보일지 흥미를 고조시켰다.

이하늬는 그간 좀처럼 감정을 드러내는 법이 없던 황보여원의 카리스마를 강렬한 눈빛으로 표현한 데 이어 왕소에 대한 배신감은 흔들리는 눈빛 하나만으로 표현. 황보여원이 느낀 분노와 충격을 시청자들에게 고스란히 전하며, 칼을 꺼내든 모습에는 냉소적인 표정과 담담한 어투로 더욱 차갑고 강해진 여인의 모습을 예고하며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한편, MBC 월화드라마 '빛나거나 미치거나'는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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