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만명에 학점은행제·독학학위제 2015학년도 전기 학위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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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2-2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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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전기 학점은행제ㆍ독학학위제 학위수여 현황[교육부]

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은 25일 더케이 서울호텔에서 2015년 학점은행제․독학학위제 학위수여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김재춘 교육부 차관, 설훈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 등 내‧외빈과 학습자, 가족 및 친지 등 1000여명이 참석해 학위를 받은 학습자들을 축하했다.

이날 학위수여식에서는 학점은행제 학사‧전문학사 2만9813명 및 독학학위제 학위를 받는 학습자 1358명 등 총 3만1171명이 교육부장관 명의의 학위를 받았다.

학점은행제 학위취득자 중 여성은 70.8%인 2만1111명으로 학점은행제가 여성 고등교육에 기여하고 경력개발단절 여성의 직장 재진입 준비과정으로 활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20대 후반∼30대가 약 47%, 40대 이상 학습자도 33%를 차지했고 학력별로는 전문대졸 이상이 40.0%로 나타나는 등 대학을 졸업한 후에도 관심분야에 대한 학습을 통한 자기계발 및 재직자 등 성인학습자들의 역량 향상을 위해 많이 활용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 학위수여식에서는 성적우수상, 학습동기‧과정‧성과 등이 다른 학습자들의 모범이 되는 학습자에게 수여하는 특별상 및 학점은행제 교육훈련기관 중 교육과정 운영과 학사관리 등이 우수한 기관에게 수여하는 기관감사장 등 관련 시상을 했다.

성적 최우수상(교육부장관상)은 학점은행제에서 김민형(남, 24, 정보통신공학전공, 공학사), 이혜순(여, 22, 미용전공, 산업예술전문학사), 독학학위제에서는 김다예(여, 26, 영어영문학전공, 문학사)가, 특별상에는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고 굳은 의지로 학위를 받는 정재은(여, 33세, 사회복지학전공) 외 13명이 수상했다.

선천적 장애를 딛고 장애인을 위한 정책을 연구하기 위해 공부한 정재은씨와 새터민으로서 낯설고 힘든 환경과 주간에는 출근하는 바쁜 일정 가운데에서도 학업에 매진해 전문학사학위를 취득한 채신아(여, 43, 사회복지전공)씨, 오랜 병원 생활과 어려운 가정환경 속에서 뒤늦게 본인의 적성을 발견하고 미래의 시나리오 게임기획자를 꿈꾸며 공부한 이대수(남, 27, 게임그래픽전공)씨, 공부를 시작한지 24년 만에 학위취득을 한 우정공무원 현수환(남, 52, 행정학전공)씨 등은 노력 끝에 꿈을 이룬 귀감이 되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 경기인력개발원은 산업체 및 관련실무 경력이 풍부한 교육훈련 전문 교사․강사를 확보하고, 현장중심 교육과정 개발‧운영 등 근로자 및 취업준비생의 직업능력개발을 위해 힘쓴 점 등을 평가받아 교육부장관이 수여하는 감사장을 받았다.

김재춘 교육부 차관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꿈을 잃지 않고 노력한 학습자들을 격려하면서 “학위취득을 학업의 끝이 아니라 꿈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기회로 삼아 앞으로 각자의 분야에서 최고의 전문가가 돼 많은 이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 정부는 배우고 싶은 열정을 가진 국민 누구나 언제, 어디서나 평생학습을 통해 개인의 행복을 추구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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