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텔서 사랑싸움하다 불 질러…1명 사망·7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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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2-24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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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이클릭아트]

아주경제 최승현 기자= 모텔 객실에서 여자친구와 싸움을 벌이던 30대 남성이 홧김에 불을 질러 다른 객실 투숙객 1명이 사망하고 7명이 부상을 당했다.

24일 연합뉴스는 경기도 김포경찰서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이날 오전 1시 24분께 김포시 통진읍의 6층짜리 모텔 건물에서 불이 나 약 40분 만에 진화됐다"고 전했다.

불을 낸 남성은 여자친구와 술 문제로 다투다가 여자친구가 토라져 객실에서 나가자 라이터로 침대 시트에 불을 붙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불로 연기를 들이마신 투숙객 A씨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고, 또 다른 투숙객 7명도 연기를 마셔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특히 이들 가운데 1명은 의식 불명에 위독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경찰은 불을 낸 남성을 모텔 주변에서 긴급체포해 사건 경위 등을 조사하고, 현주건조물 방화치사상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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