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설계VE 통해 두 마리 토끼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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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2-24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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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북부청제공]

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 경기도가 설계VE(설계Value Engineering: 설계경제성검토)를 통해 공공건축물의 품질 가치향상 및 예산절감에 큰 효과를 보고 있다.

설계VE란 설계단계에서 가치 공학적 검토를 통해 시설물 품질의 가치향상 및 원가절감을 추구하는 건설기법을 말한다.

도는 지난해 9개 사업에서 사업비 159억원을 절감하는 동시에 원안설계 대비 가치(Value)가 38% 향상되는 효과를 거둔바 있다.

본 기법은 100억원 이상의 공사나, 공사비가 10%이상 증가해 설계변경이 요구되는 경우 의무적으로 시행해야 한다.

설계VE에는 건축사, 기술사, 교수 등 분야별 민간전문가, VE리더(설계경제성검토위원)와 퍼실리테이터(Facilitator: 촉진 및 조력 활동)로 VE팀을 구성하여 워크숍 형태로 운영한다.

VE팀원들은 현장답사 → 기능정의 및 분석 → 아이디어창출 → 제안 및 채택 등 총 4일간 워크숍을 통해 ▲ 설계내용에 대한 경제성, ▲ 현장적용의 타당성, ▲ 시설물의 안전성 등을 기능별, 대안별로 검토해 최적설계를 제안하게 된다.

박창화 건설기술과장은 “경기도에서 시행하는 설계VE는 단순한 예산절감 차원이 아니라 효율성을 고려한 성능향상에 초점을 맞추었다”며 “향후 사업을 추진함에 있어 설계VE를 점차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도는 24일 연천 다목적 복지회관 건립공사의 설계VE를 실시한 결과 사업비 4억원 절감 및 원안설계 대비 41%의 가치가 향상되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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