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잠적 김군 IS 훈련]국정원“김군,IS로 가 훈련받고 있어”..한국인 최초 가담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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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2-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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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어린이 군사훈련,국정원이 터키 잠적 김군 IS 훈련 사실을 확인해 한국인 최초로 IS 가담자가 나와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사진 출처: 유투브 동영상 캡처]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터키 남동부 시리아 접경 지역인 킬리스에서 실종된 한국인 김모(18)군이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활동하고 있는 이슬람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에 가담해 훈련을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 국가정보원은 24일 국회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터키 잠적 김군 IS 훈련에 대해 “김 군이 IS로 갔고 장소는 정확히 확인되지 않지만 훈련을 받고 있다”고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원은 김 군이 IS 영역에 있는 종합훈련지에 있는 것을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다.

터키 잠적 김군 IS 훈련 확인에 앞서 터키 잠적 김군은 지난달 8일 터키에 입국해 10일 킬리스의 메르투르 호텔에서 마지막으로 목격된 후 현재까지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

터키 잠적 김군 IS 훈련 확인이 이뤄진 가운데 영국 10대 소녀 3명이 IS에 가담하기 위해 시리아로 떠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 영국 소녀들이 인터넷을 통해 IS에 포섭됐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는 23일(현지시간) 의회에 출석해 “최근 시리아로 떠난 10대들이 집에서 인터넷을 통해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의 해로운 사상에 속아 급진화된 것으로 보이고 이런 방식에 소름이 끼친다”며 “한 소녀는 온라인에서 극단주의자 70명을 팔로우(친구맺기) 했다는 보고는 소셜미디어 업체들과의 공동 대응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느끼게 한다”고 말했다고 AFP와 일간 데일리메일 등이 전했다.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는 “IS와의 싸움은 경찰이나 출입국 관리 차원에서 가능한 것이 아니다”라며 “보호자 없는 청소년 탑승객 등 위험에 노출된 10대들의 신원을 확인하고 심문해 적절한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항공사들과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영국 당국은 지금까지 500∼600명 정도의 영국인이 IS에 합류하기 위해 이라크와 시리아로 떠났고 이 중 약 10%가 여성인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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