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겨울에 난방가전 판매 '울상'…위축됐던 가습기 시장은 회복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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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2-25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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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 올해 겨울 따뜻한 날씨를 인해 난방 가전 판매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하이마트의 지난 3개월간(2014년11월~2015년1월) 난방 기기 판매액은 전년도 같은 기간보다 5% 줄었다.

홈플러스 역시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22일까지 난방 가전 매출이 13%나 감소했다. 

품목별로 보면 팬 히터와 온풍기 매출이 각각 30%, 전기장판 매출 역시 19% 줄었다.

전기 히터(3%)와 전기요(-1%)는 작년 수준을 유지했다.

박근일 롯데하이마트 계절가전팀 바이어는 "올 겨울에는 기온이 내려가도 반짝 추위에 그쳐 난방용품 판매가 기대에 못 미쳤다"며 "특히 소형 매트류를 비롯한 보조 난방용품의 판매는 늘어난 반면, 열풍기 등 유류를 사용하는 난방용품의 판매가 줄었다"고 설명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겨울 평균기온은 0.4도로 평년(0.3도)보다 0.1도 높았고, 특히 가장 추운 달로 여겨지는 1월 평균기온은 0.5도로 평년(-1.0도)보다 1.5도나 높았다.

한편 2011년 살균제 파동 이후 급격히 위축됐던 가습기 시장은 판매량이 다소 늘었다. 

지난 3개월간 롯데하이마트의 가습기 판매량은 전년도 같은 기간보다 15% 증가했다. 이 중 살균제 판매로 가장 큰 타격을 입었던 초음파 가습기 판매량은 5배로 늘었다.

하이마트 관계자는 "올 겨울 살균제를 쓰지 않고 간편하게 씻을 수 있는 초음파 가습기가 출시돼 인기를 끌면서 이를 중심으로 판매량이 늘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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