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 옛 통진당 허위회계보고 적발…20여명 검찰 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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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2-25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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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진당 환수 국고보조금 등 정치자금 6천500만원 정도

아주경제 기자 =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지난해 12월 헌법재판소의 해산 결정으로 소멸된 옛 통합진보당(통진당)에 대한 회계 실사를 벌여, 통진당 소속 국회의원들의 후원금 및 정당운영비의 회계내역이 허위로 보고된 사실을 확인하고 20여명을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다.

중앙선관위 관계자는 25일 "해산된 옛 통진당에 대한 회계 실사 과정에서 통진당 소속 의원들의 후원금 및 정당운영비 수입·지출 내역의 허위 회계보고 등 위법 사례를 적발해 관련자 20여명을 내일(26일)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다만 피고발자에는 옛 통진당 소속 의원이었던 5명은 포함되지 않았으며, 그당의 회계책임자와 소속 의원들의 후원금 관리 책임자들이 대상인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SBS 화면 캡처]


앞서 선관위는 지난달 초 통진당을 상대로 정당, 국회의원 및 후원회 내역에 대한 회계 보고를 받았다.

특히 선관위는 통진당에 작년 한 해 지급된 국고보조금 60억여원이 정치자금법에 규정된 항목에 맞게 사용됐는지, 정당운영비와 국회의원 후원금이 개인 채무 변제 등 사적 용도로 사용된 의혹이 사실인지 등을 집중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선관위가 통진당에서 최종적으로 환수하게 된 국고보조금과 그 외 정치자금은 6천500만원 정도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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