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산업 인수전, 국내 사모펀드 참여 검토…MBK·IBK펀드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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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2-25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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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 MBK펀드와 IBK투자증권-케이스톤파트너스 사모펀드 등 국내 사모펀드(PEF)들이 금호산업 인수전에 대거 참여할 전망이다. 

25일 산업계와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이날 금호산업 인수의향서(LOI) 접수 마감을 앞두고 MBK펀드와 IBK펀드, IMM펀드 등 사모펀드들이 금호산업 인수전 참여를 최종 검토중이다. 지방의 건설업체인 호반건설과 신세계 등 대기업그룹도 참여를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호산업이 이처럼 인기를 끄는 것은 계열사 지분관계를 고려할 때 금호산업 인수자가 국적 항공사인 아시아나항공의 경영권을 갖게 되기 때문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에어부산 지분 46.00%, 금호터미널 지분 100%, 금호사옥 지분 79.90%, 아시아나개발 지분 100%, 아시아나IDT 지분 100% 등도 보유하고 있다. 금호산업을 손에 넣게 되면 주요 계열사 경영권도 줄줄이 확보하게 되는 것이다. 이에 따라 금호산업 매각 가격은 8000억원에서 1조원 수준으로 뛸 것이란 추정이 나온다. 

금호고속 대주주인 IBK펀드 측도 투자 매력이 높다는 점에서 금호산업 인수 참여를 검토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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