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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JU TV] '예비 아빠' 기성용, 유창한 영어 인터뷰 "맨유 상대 2골, 믿을 수 없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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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2-25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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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유튜브 Swansea City AFC]
 
아주경제 김종호 기자 = "빅클럽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2골을 넣은 것은 믿을 수도, 잊을 수도 없는 일이다."

기성용(26·스완지시티)이 자신의 시즌 5호골과 소속팀 승리에 대한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기성용은 지난 22일(한국시간) 영국 웨일스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 경기에서 전반 30분 극적인 동점골을 터트리며 팀의 2-1 역전승을 견인했다.

지난해 8월 16일 맨유와의 리그 개막전에서 '1호골'을 쏘아 올렸던 기성용은 이번 득점으로 올 시즌 맨유를 상대한 두 경기에서 모두 득점을 기록하며 '맨유 킬러'로 등극하게 됐다.

이날 경기 후 소속팀 미디어인 스완지TV와 공식 인터뷰를 가진 기성용은 "항상 골을 넣어 팀에 기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맨유라는 빅클럽을 상대로 두 경기에서 모두 득점을 기록하며 승리한 것은 새로운 역사"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빅클럽을 상대로 얻은 승리는 항상 기쁘다"며 "그들은 우리보다 좋은 팀이고 재정도 훨씬 더 넉넉하기 때문"이라고 웃어 보였다.

마지막으로 기성용은 "오늘 우리가 게임에 100% 집중했기에 경기에서 이길만한 충분한 자격이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앞으로 남은 경기에서도 최대한 많은 승리를 챙겨 또 다른 새로운 역사를 쓰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득점 후 '젖병 세레모니'를 선보였던 기성용은 아내 한혜진의 임신을 자축하며 '예비 아빠'가 됐음을 알렸다.

 

[사진=유튜브 Swans TV 영상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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