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사랑재에서 열린 첫 당정청 정책조정협의회에서 "출범 2주년을 맞아 새롭게 출발하는 각오를 다져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시간이 별로 많지 않다"며 "오로지 민생과 민심을 기준으로 일하면 성공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당도 적극적으로 의견 내고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유 원내대표는 이어 "당정청이 공동운명체라는 말을 절감한다"며 "소통이라는 게 생각의 차이를 인정하고 더 나은 대안을 찾고 올바른 길을 찾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일방통행 없이 진정으로 소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원 의장은 "당정청이 실질적 협의체가 되기 위해선 정부 측이 모든 정책들의 입안 단계부터 발표까지 당과 긴밀히 상의하고 조율해 달라"며 "야당과 소통도 매우 중요하다. 평소 소통 노력을 강화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최경환 경제부총리는 "아무리 열심히 뛰어도 골을 넣지 못하면 축구에서 게임에 이기지 못한다"며 "(박근혜 정부) 3년차에는 국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경제활력을 위해 노력하고 구조개혁으로 새로운 성장동력을 마련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최 부총리는 "이제 축구에서 골을 넣어야 하는 시기이고, 가시적 성과를 내야 하는 시기임을 명심하고 있다"며 "정부도 정책과정에서 불필요한 정책혼선을 막을 수 있게 사전에 당정청이 충분히 논의하고 당의 도움을 구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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