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텔레콤은 단독 전시 부스 내에 실제 마트·상점과 유사한 쇼핑 환경을 구현해 관람객이 편리한 미래 쇼핑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도록 한다.
SK텔레콤은 ‘스마트 쇼퍼(Smart Shopper)’를 이번 MWC에서 처음으로 선보인다.
스마트 쇼퍼는 쇼핑객이 매장 입구에서 바코드 기반의 쇼핑용 스캐너를 지급받고 구매할 물품의 바코드를 스캔한 후 ‘주문 조회기’를 통해 주문 내역 확인·변경한 후 ’셀프 결제기’를 통해 결제하면 구매한 물품이 가정에 배송되는 새로운 쇼핑 플랫폼이다.
계산대에 길게 줄을 서서 구매한 물품을 꺼내고 다시 쇼핑백에 옮겨 담을 필요도 없어진다. 구매한 물품 운반을 위해 가까운 거리라도 차를 가지고 마트에 가야 하는 번거로움도 해소된다. 어린 자녀와 함께 쇼핑해야 하는 주부들이나 퇴근 후 장을 보는 맞벌이 부부들에게 특히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스마트 쇼퍼는 직접 눈으로 만져보고 실물을 눈으로 확인한 뒤 구매를 결정하고 싶어하는 쇼핑객 니즈를 충족시켜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온라인·모바일 쇼핑 방식과 차별화된다.
매장 측은 판매 공간을 줄일 수 있고, 소량의 재고만 비치해 불필요한 재고 부담을 덜 수 있게 돼 소비자와 유통 매장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윈-윈 효과가 기대된다.
SK텔레콤은 올해 중 국내 유통 매장 중심으로 스마트 쇼퍼 서비스를 상용화할 계획이다. 또 저전력 블루투스(BLE) 기반의 비콘 서비스와 스마트폰 음성 인식 기술까지 스마트 쇼퍼에 접목해 혁신적 쇼핑 라이프 시대를 앞당길 계획이다.
이와 함께 SK텔레콤은 기존 플라스틱 신용카드와 동일한 형태와 크기이면서도 수십 장의 카드 기능을 저장할 수 있는 ‘스마트 신용카드’를 선보인다.
액정, 키패드 기능이 탑재돼 있어 이용자는 여러 장의 카드를 가지고 다닐 필요 없이 스마트 신용카드에 저장된 카드 가운데 그때그때 상황에 맞는 카드를 선택해서 사용하면 된다.
특히 저전력 블루투스(BLE) 통신 기반이어서 카드 분실 시 스마트폰으로 알려 주거나 카드 사용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지금까지 모바일 카드나 NFC 결제방식은 사용의 편리성에도 불구, 가맹점에 별도 결제 인프라를 설치해야 하는 문제가 있었다. 반면 스마트 신용카드는 별도 인프라 설치 없이 기존 카드 가맹점의 인프라 그대로 결제 및 멤버십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한편 SK텔레콤은 종이 쿠폰 불편함 없앤 ‘스마트 스탬프(Smart Stamp)’도 새롭게 선보였다.
기존 쿠폰 도장 모양의 전자 스탬프 기기인 스마트 스탬프는 커피점이나 음식점 등에서 운영하는 종이 스탬프 카드 서비스를 스마트폰으로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 플랫폼이다.
매장 측에서 스마트 스탬프를 고객 스마트폰에 터치만 하면, 자동으로 고객에게 쿠폰이 적립되는 방식이다. 스마트폰에서 전용 앱을 실행할 필요가 없을 뿐 아니라 스마트폰 LCD OFF 상태나 잠금화면 상태에서도 작동해 편리하다.
이용자는 여러 장의 종이 스탬프 카드를 소지하는 불편함을 덜 수 있고, 매장 측은 고객 이용 현황을 손쉽게 파악할 수 있어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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